미취업 졸업생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8개 대학에서 시범실시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시범사업이 8개 대학에서 시범실시된다.
정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점검반 회의에서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포함한 ‘하반기 지역 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사업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졸업생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안내·제공하는 사업이다. 최근 청년들의 졸업 후 첫 취업 소요기간이 11.5개월에 이르는 등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추세를 고려한 대책이다. 고용노동부는 “그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졸업생에게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대학 졸업 후 심리적 거리감, 재학생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해 졸업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건국대·성신여대), 경기(단국대), 부산·경남(동의대), 대구·경북(대구가톨릭대·계명대), 충청(배제대), 전라(전주대) 등 6개 권역 8개 대학에서 16일부터 실시한다.
참여 대학들은 최근 졸업생의 취업 현황을 전수조사해 미취업 졸업생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3000명 이상의 미취업 졸업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사업을 내년엔 121개교 모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 지역 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청년 취업지원기관들이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청년이 어느 기관에 참여하더라도 취업 시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