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제조사 공개 전기차 공공지원 우선…서울시의회 조례 발의

김기훈 2024. 8.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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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제조사 정보가 공개된 전기차 구매자에게 서울시 보조금 지원 우선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조례안이 나왔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상열(구로1) 시의원은 지난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서울시장이 배터리제조사가 공개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전기차) 구매자·소유자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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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열 의원 발의…제조사 공개된 전기차 구매자에 보조금 우선 지원
점검 기다리는 벤츠 전기차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전기차 무상 점검이 시작된 14일 서울의 한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 벤츠 EQE 350+가 주차돼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3일 EQE 350+, AMG 53 4MATIC+, 350 4MATIC과 EQS 350, EQE SUV 500 4MATIC 등 총 5개 모델에 화재 차량과 같은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공개했다. 2024.8.1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배터리제조사 정보가 공개된 전기차 구매자에게 서울시 보조금 지원 우선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조례안이 나왔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상열(구로1) 시의원은 지난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서울시장이 배터리제조사가 공개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전기차) 구매자·소유자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가 현재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보조금 지원사업 우선순위에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소상공인, 다자녀가족 등이 있는데, 이외에 배터리제조사 공개 전기차 구매자를 추가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서울시와 시 산하 공기업, 출자·출연 기관이 공용 또는 업무차량으로 전기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배터리제조사를 공개하는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는 내용도 담겼다.

서 의원은 "최근 잇따른 전기자동차 화재에 많은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어느 제조사 제품이 장착됐는지는 구매자가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전기차에 대한 시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 조처를 할 수 있도록 8월 임시회 조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또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내에 전용 소화기, 방화벽, 연기배출 덕트 설비 등을 설치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대응이 가능한 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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