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끝사랑', 내가 원하는 사랑과 닮아 놀랐다"

정혜원 기자 2024. 8. 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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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형이 '끝사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14일 진행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끝사랑'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나이대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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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형.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정재형이 '끝사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14일 진행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끝사랑'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나이대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끝사랑'은 인생 후반전을 함께할 끝사랑을 찾는 50대 이상 시니어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일간 제주도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매일 밤 손편지를 통해 남몰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한다.

MC로는 정재형, 장도연, 안재현, 오마이걸 효정이 나선다. 정재형은 동년배 출연자들의 마음을 100% 이해하는 '공감요정재형'으로 활약한다.

정재형은 "저는 MC 중에 제일 연장자이기도 하다. 우리 나이대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굉장히 놀랐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사랑과 닮아서 순간순간 놀랐다. 이제는 방어적일 수밖에 없는 아이에 대한 소회를 들을 때마다 감탄하고 놀라고 같이 눈물 지었다"라며 "처음에는 순수하게 시작했지만, 깜짝 놀란다. 우리가 겁이 없을 나이이다. 그런 것들이 변화무쌍하고 장르가 스릴러까지 나왔다. 바람이 있다면 끝이 호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여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인다. 장도연은 "처음에 프로그램이라는 게 회사를 통해서 제의가 온다. 여타 연애프로그램보다는 색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없이 하게 됐다. 예상했던 어느정도의 분위기가 거듭할 수록 예상과는 다 빗겨나가고 있다. 방금 본 예고편은 따듯하고 온기도 느껴지지만, 정말 그 어떤 격정적인 멜로와 스릴러와 정말 많은 장르가 담긴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남다른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며, 효정은 연애 프로그램 과몰입러로 변신해 감각적인 촉과 치밀한 분석을 한다.

안재현은 "처음에 기획안을 받았는데 정말 눈물이 핑 돌더라. 너무 따듯했다. 그리고 기획안에 제작진분들이 얼마나 애정이 담겼는지 글로 느껴지더라. 미팅도 했는데 역시나 따듯함이 묻어나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강하게 들었다. MC분들도 같이 한다는 게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효정은 "저도 기획안을 받았을 때 저희 엄마랑 동갑이 계신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저희 엄마도 혼자가 되신지 오래되어서 엄마는 어땠을까라는 기대에서 시작됐다.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 인생 선배님이시다 보니까 내가 앞으로 걸어갈 길을 조금 인도해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 안에서의 포인트를 찾은 느낌이 있었다. 실제로 30대에 제2막을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사랑'이 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다"고 전했다.

'끝사랑'은 15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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