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항거 의병 문서·임시정부 역사서, 100여 년 만에 환수

박순표 2024. 8.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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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앞두고 1905년 을사늑약을 전후해 의병 활동을 기록한 문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펴낸 역사서 등이 100여 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일본에서 환수해 공개한 [한말 의병 관련 문서]에는 조선말 유학자이자 의병장이었던 최익현과 의병부대인 '13도 창의군'을 지휘했던 허위와 이강년 등의 서신과 행적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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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앞두고 1905년 을사늑약을 전후해 의병 활동을 기록한 문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펴낸 역사서 등이 100여 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일본에서 환수해 공개한 [한말 의병 관련 문서]에는 조선말 유학자이자 의병장이었던 최익현과 의병부대인 '13도 창의군'을 지휘했던 허위와 이강년 등의 서신과 행적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주요 의병장의 체포 과정과 의병의 주요 활동 등이 상세히 적혀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의병 문서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펴낸 [한일 관계 사료집] 4권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사료집은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을 통해 우리 민족 독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편찬한 유일한 역사 서적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이밖에, 독립운동가 송진우의 부친이자 담양학교 설립자인 송훈이 쓴 현판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복권기금 등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국가문화유산 등의 발굴과 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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