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 인도 반도체사업에 속도…"글로벌 사업 교두보로"

안정준 기자 2024. 8. 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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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테크가 인도에서 반도체 사업확대에 속도를 낸다.

제이아이테크는 임원진이 지난 13일 방한중인 D.스리다르 바부 인도 텔랑가나주 전자정보통신·상공·입법부 장관 등과 만나 사업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앞장서 해결해주는 새만금청의 노력으로 이번 만남이 성사돼 감사하다"며 "인도공장을 제이아이테크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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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롯데호텔에서 인도 텔랑가나 주 방문단과 새만금청 관계자, 제이아이테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이아이테크

제이아이테크가 인도에서 반도체 사업확대에 속도를 낸다.

제이아이테크는 임원진이 지난 13일 방한중인 D.스리다르 바부 인도 텔랑가나주 전자정보통신·상공·입법부 장관 등과 만나 사업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해 고용인원 200명 규모로 반도체용 전구체와 OLED 소재 공장, R&D센터를 건립중이다. 올해 1차 공장이 완공되며, 2028년까지 점진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다. 초기에는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원료를 국내공장의 원료로 사용하고 인도 반도체 시장 성장에 발맞춰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는 '탈중국' 대안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애플이 아이폰 16 플래그십 모델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택했으며, 최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마이크론·AMD·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설비 이전을 결정했다. 특히, 텔랑가나 주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인 곳이다. 현재 반도체의 95% 이상을 수입중인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09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앞장서 해결해주는 새만금청의 노력으로 이번 만남이 성사돼 감사하다"며 "인도공장을 제이아이테크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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