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랩스 코리아 사무소 열어…메디웨일 등 10개사 키운다

제이랩스 코리아 특별 프로그램 선정기업 10개사/사진= 복지부

보건복지부가 14일 연세봉래빌딩에서 제이랩스 코리아(JLABS Korea) 한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제이랩스 코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 산하 글로벌 진출 지원(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인 제이랩스 한국 지부다.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번째로 한국에 설립·운영 중이다. 제이랩스는 전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신생기업과 멤버십을 구축해 145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이랩스 코리아는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올해 최초 도입됐다. 앞으로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창기 기업을 발굴하여 제이랩스 코리아가 보유한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 플랫폼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 등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이랩스 코리아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기업은 10개사다. △메디웨일 △셀러스 △써나젠테라퓨틱스 △씨앤큐어 △애즈큐리스 △엘마이토테라퓨틱스 △티카로스 △파이메드바이오 △프레이저테라퓨틱스 △휴톰 등이다. 제이랩스 코리아로부터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포트폴리오 평가, 마케팅,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투자유치 등 전주기 체계적인 전문 컨설팅을 받아 차곡차곡 글로벌 성장 기틀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제이랩스 코리아를 통한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기대한다"며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기술의 융복합화, 첨단기술 발전의 가속화, 고위험-고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제이랩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