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힙합 프로듀서 닥터 드레의 진지한 도전? “중학교 때부터 활을 쐈다, LA올림픽에서 양궁 미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
이정호 기자 2024. 8. 14. 13:58
7차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힙합 스타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고 했다.
미국 연예매체인 ‘TMZ’ 등은 14일 “드레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서 2028년 LA 올림픽 출전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전했다. 닥터 드레는 양궁으로 미국 대표팀 합류를 노린다며 “정말 진지하다”고 이야기했다.
닥터 드레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부터 활을 쏴왔다고 밝혔다. 프로듀서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잠시 활과 멀어졌지만, 아들이 최근 장비를 사주면서 양궁에 다시 빠져들었다. 닥터 드레는 “특히 (고향)LA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금메달을 따는 건 재미있지 않을까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닥터 드레가 꽤나 진지하게 말해 화제가 되고 있지만, 1965년생으로 4년 뒤에는 60대 중반으로 향하는 그가 대표팀에 오를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열정만 앞설 뿐 종목에 대해 아직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은 듯하다.
닥터 드레는 “뒷마당에 양궁장이 있다. 올림픽 예선은 77피트(약 23.47m)라고 들었다. 하지만 난 90피트(약 27.43m) 거리에서 연습한다”고 했다. 그러나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의 본선 사거리는 70m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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