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 특별한 광복절 기념식'…만해 동상 청소하고 플래시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14일 성북동 만해공원에서 이승로 구청장과 청소년들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특별한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과 청소년들은 만해공원과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며 광복이 되기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함께 돌아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14일 성북동 만해공원에서 이승로 구청장과 청소년들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특별한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만해공원은 만해의 유택인 심우장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있으며, 이곳에는 만해 선사의 동상이 있다.
이 구청장과 청소년들은 만해공원과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며 광복이 되기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함께 돌아봤다.
이 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만해 선사가 조선총독부를 보기 싫다며 남향이 아닌 북향으로 심우장을 지은 사연을 설명하고, 만해 선사와 이태준, 염상섭, 조지훈 등 성북동 문인을 기리고자 지난 3월 개관한 '성북근현대문학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소 후에는 성신여자중학교 댄스동아리 '시나브로' 회원 15명의 플래시 몹이 진행됐다. 노래 '아 대한민국'에 맞춰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군무를 췄다.
이 동아리 대표 박지윤 양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를 더 많은 분이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광복절을 맞아 동아리 친구들과 플래시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는 만해 선사가 남긴 치열했던 삶과 정신이 오롯이 남이 있는 심우장을 '만해역사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심우장을 중심으로 선사를 따르는 수많은 애국지사가 인근으로 이주하고 독립운동을 펼쳐 성북은 '독립운동가의 도시'가 됐다"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는 성북구민과 미래세대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한 50대…범행 16년 만에 드러나 | 연합뉴스
- 배달료에 '이중가격 확산'…롯데리아도 배달주문가격 차등화 | 연합뉴스
- "동남아 여행길 철창에서…" 범람하는 해외 성매매 후기 | 연합뉴스
- 차량정체로 거가대교에 갇힌 구급차…경찰 도움으로 응급수술 | 연합뉴스
- 영동고속도로 갓길에 차 세우고 반려견 배변케 한 화물차주 | 연합뉴스
- 음주운전 60대 몰던 쏘렌토 차량, 3m 하천 추락…생명 지장없어 | 연합뉴스
- 英왕세자빈, 화학치료 종료 발표 후 첫 공개 외출 | 연합뉴스
- "게임 망치고 성희롱에 화나"…지인 때려 숨지게 한 20대 검거 | 연합뉴스
- 화산섬 울릉도 걸핏하면 낙석·토사 유출…잦은 비로 지반 약화 | 연합뉴스
- 인천 앞바다서 침몰한 대형선박…12년 만에 인양 시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