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 특별한 광복절 기념식'…만해 동상 청소하고 플래시몹

정준영 2024. 8.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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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14일 성북동 만해공원에서 이승로 구청장과 청소년들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특별한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과 청소년들은 만해공원과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며 광복이 되기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함께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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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성신여중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만해공원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성북구청장-성북구 청소년 만해 동상 청소 및 플래시몹' 행사에서 만해 한용운 동상을 청소하고 있다. 2024.8.14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14일 성북동 만해공원에서 이승로 구청장과 청소년들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특별한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만해공원은 만해의 유택인 심우장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있으며, 이곳에는 만해 선사의 동상이 있다.

이 구청장과 청소년들은 만해공원과 선사의 동상을 청소하며 광복이 되기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함께 돌아봤다.

이 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만해 선사가 조선총독부를 보기 싫다며 남향이 아닌 북향으로 심우장을 지은 사연을 설명하고, 만해 선사와 이태준, 염상섭, 조지훈 등 성북동 문인을 기리고자 지난 3월 개관한 '성북근현대문학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소 후에는 성신여자중학교 댄스동아리 '시나브로' 회원 15명의 플래시 몹이 진행됐다. 노래 '아 대한민국'에 맞춰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군무를 췄다.

이 동아리 대표 박지윤 양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를 더 많은 분이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광복절을 맞아 동아리 친구들과 플래시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는 만해 선사가 남긴 치열했던 삶과 정신이 오롯이 남이 있는 심우장을 '만해역사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심우장을 중심으로 선사를 따르는 수많은 애국지사가 인근으로 이주하고 독립운동을 펼쳐 성북은 '독립운동가의 도시'가 됐다"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는 성북구민과 미래세대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에 감사한 마음 담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성신여중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만해공원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2024.8.14 jin90@yna.co.kr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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