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고소 후 속사정 고백한 박세리…"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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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 고소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오늘 아마 분위기가 다르게 보일 텐데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집에서 인사드린다"며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얼마 전에 어려운 일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셔서 열심히 하루하루 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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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 고소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더욱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바쁜 일정이 끝나면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 제가 지인들과 술 한잔하는 것도 보여 드릴 수 있는 브이로그 영상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대전지검에 넘긴 상태다.
이와 관련해 박세리는 지난 6월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에 걸쳐 아버지의 채무관계를 도맡아 해결해온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박세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화도 많이 난다”며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저는 제 갈 길을 갔을 뿐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가족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지난달 17일 방송된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 출연해 “아시는 것처럼 이런저런 일이 있긴 하지만, 누구나 거쳐 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잘 처리하고, 잘 진행하고 있다”라고 해당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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