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재능 기부+출연료 전액 기부…"韓 미래교육 희망 봤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변신하면서, 출연료 전액 기부로 훈훈한 선행을 베풀었다.
오는 17일 EBS는 유노윤호가 내레이터로 참여한 특집 다큐 '지역을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을 방송한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은 전라남도의 미래 교실을 비롯해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는 학교들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고 올해 전국 157개 학교에 신입생이 0명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져서, 지역의 학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는 로컬 교육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 아래, 초중고 현장에 선진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통해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한 다양한 미래 교실의 수업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공생의 교육’에 집중한다.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 기간 중 연사로 참여한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와 데니스 홍 교수 등의 인터뷰를 담아 프로그램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특히, 마이클 샌델 교수는 박람회 기간 중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E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수도권과 지역 교육의 불균형 해소의 필요성과 공생의 교육을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 교육의 경쟁력을 공생의 교육에서 찾자는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의 제안도 방송에서 다룬다.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맡았다. 그는 전남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녹음을 마친 후 그는 “어려울 수도 있는 AI 관련 공부를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나라 미래 교육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에 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시청을 적극 추천했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지역을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은 오는 17일 오후 3시 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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