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 목요일 점심엔 팝아트 어때요" 광화문 세화미술관 무료 행사

안시욱 2024. 8. 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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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 피서지 어디 없을까.

서울 신문로 세화미술관이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한다.

1960년대 미국 팝아트 거장의 회고전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를 점심시간에 직장인 대상으로 무료 개방하면서다.

세화미술관은 "광화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피서지로 자리매김하는 바람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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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특별 도슨트도 추가 편성
지난 1일 서울 새문안로 세화미술관에서 열린 '제임스 로젠퀴스트 : 유니버스' 직장인 대상 무료 전시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태광그룹 제공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 피서지 어디 없을까. 서울 신문로 세화미술관이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한다. 1960년대 미국 팝아트 거장의 회고전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를 점심시간에 직장인 대상으로 무료 개방하면서다.

무료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미술관 안내 데스크에 명함을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12시 30분엔 직장인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도슨트도 마련됐다. 직장인 대상 무료 관람 행사는 다음 달 29일까지다.

▶▶▶(관련 기사) 추락, 화재, 교통사고…'팝아트의 전설'은 세 번의 위기를 겪었다

제임스 로젠퀴스트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과 함께 미국 팝아트를 이끈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뉴욕의 옥외광고판 화가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돌아선 1960년대 초기작부터 2010년대 근작까지 회화와 콜라주, 아카이브 자료를 망라했다.

지난 1일 서울 새문안로 세화미술관에서 열린 '제임스 로젠퀴스트 : 유니버스' 직장인 대상 무료 전시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태광그룹 제공

로젠퀴스트의 작품의 주요 특징은 거대한 규모와 다양한 색채다. 방문객 인증 사진 명소로는 전시관 내부 연결통로 네 개 면에 조성한 '네 명의 뉴클리어 여성'(1982)이 꼽힌다. 전시회 관람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면 선착순으로 전시 포스터도 받아 갈 수 있다.

태광그룹이 2017년 설립한 세화미술관은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있다. 전시 관람객은 건물 내 식당과 카페 4곳에서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에 들어선 독립·예술 영화관 씨네큐브도 전시회 무료입장권을 제시하는 관람객들에게 영화 티켓 가격을 1000원 할인해준다.

세화미술관은 “광화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피서지로 자리매김하는 바람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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