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서 행복찾기'…개그맨 김수용 세종시 당일치기 여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복을 찾아서' 유튜브 공개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세종시를 찾아 시민을 만나며 여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김수용이 세종시 신도심 곳곳을 여행하는 콘텐츠 3편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 신도심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줄여서 행복도시라고도 한다.

한 편당 10분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은 김수용이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어린이박물관 등 세종시 명소를 버스와 자전거로 이동하며 시민과 만나 세종시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세종시에 대해 "교통이 편리하고 복잡하지 않다"라거나 "쾌적하고 편안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김수용은 또 고층 카페를 찾아가 세종시를 하늘 위에서 감상하는가 하면 저녁에는 금강 보행교인 이응다리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보기도 했다.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를 1천446ｍ로 조성한 국내 최장 보행교다.

김수용은 영상 말미에 '행복을 찾았느냐'는 질문에 "찾았다. 충분히 찾았다"라며 "행복도시에서 행복하다. 저는 너무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놀러 오세요. 행복도시 파이팅"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김수용이 출연한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1만뷰를 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행복청 관계자는 "피곤으로 얼룩진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김수용이 행복도시에 와서 웃음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했다"며 "김수용이 세종시를 여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행복도시를 소개한 점 등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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