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로맨스는 못참지…갖고 싶은 '엄마친구아들' 그 자체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4. 8. 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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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는 '로맨스 장인'이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동네에서 벌이는 파란만장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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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정해인 / 사진=tvN

배우 정해인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는 '로맨스 장인'이다. 그의 해사한 미소와 말간 피부는 로맨스를 만날 때면 힘이 강했다. 하지만 성장과 변화가 필수인 업계에서 꼬리표가 강하게 붙으면 배우들은 고민한다. 정해인도 마찬가지의 고민을 겪었고 그래서 최근엔 'D.P.' 시리즈, '커넥트' 등 선 굵은 장르물에 출연하며 변화를 꾀했다. 작품도 흥했고 성공적인 변화로 입지도 넓혔으나 대중이 그에게 가장 원하는 건 역시 로맨스다.

드디어 정해인이 로맨스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번엔 코미디를 곁들었다. 멋있는데 재밌기까지 한 완벽한 '엄마친구아들'로 말이다. 정해인은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로 오는 17일 안방가를 찾는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동네에서 벌이는 파란만장 로맨스 드라마다. 쌍방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와 배석류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인 / 사진=tvN

정해인은 14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엄마친구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를 했다. 정해인은 "카메라가 돌아갈 때나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이렇게 많이 웃었던 현장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즐거웠던 촬영 과정을 말했다. 

정해인이 극 중에서 연기한 최승효는 외모, 성격, 능력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엄친아'다. 건축사 사무소의 대표이자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다. 정해인은 최승효라는 인물의 매력에 대해 "주변에서 (최)승효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꾸 전완근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올곧은 성심에 매력을 느꼈다. 마음이 따뜻하고 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유제원 감독은 "극 중 정해인 배우가 보여주는 장면들이 타격감이 좋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로맨스 장인'이라 불리는 만큼 정해인은 로맨스 연기는 많이 해왔지만 코미디는 또 처음이다. 정해인은 "로맨스 코미디를 제대로 처음 하게 됐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 배우들은 늘 도전을 해야 한다. 하지만 도전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다"라며 "유제원 감독님과 정소민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현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전작들이 서정적이고 어두운 구석이 있던 멜로였는데 이번에는 코미디가 많다 보니 현장에서 많이 웃었다.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상황 자체가 웃긴 것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왼쪽) 정소민 / 사진=tvN

정해인은 극 중에서 맡은 최승효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99점"이라는 점수를 매기면서 "부족한 1점은 (배)석류가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정소민 배우가 되게 호탕하고 밝고 시원하게 웃는다. 그 미소가 사람을 무장해제 시킨다. 무해한 웃음으로 따라 웃게 된다. 원래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웃는 모습에 조금씩 설렜다"라고 말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정소민 역시 "정해인 배우가 현장에서 컨디션 체크를 세심하게 해줘서 고마웠다. 따뜻했다"라고 화답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부담보다는 기대가 큰 작품이다. '엄마친구아들' 정말 재밌다"라며 "결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촬영장에서 그리고 대본을 볼 때의 마음가짐만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임했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웃으면서 행복하게 끝낼 수 있도록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시청률 11%"에 대한 바람을 수줍게 내비쳤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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