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드리프트 "원작처럼 방 구조 방식 도입"

8월 콘솔, 모바일, 글로벌 마지막 업데이트… 내년 초까진 개별 운영 예정

-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디렉터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 퀄리티 상향을 위해 매칭 플레이 방식에서 원작 방 구조 방식으로 변경한다. 업데이트 주기, 콘텐츠 사양 조정, 다채로운 서비스, 편리한 플레이 환경 제공 등 다양한 변화를 약속했다.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디렉터는 14일 개발자 노트로 8월 업데이트 내용과 서버 분리 작업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조정을 위한 서버 분리 작업은 8월 말 진행 예정이다. 한국, 대만의 PC 플랫폼 별도 서버와 이를 제외한 콘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 서버가 다른 한 서버로 분리된다. 두 개의 서버가 분리되면서 각각의 환경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콘솔, 모바일, 글로벌 서버의 경우 8월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신규 서비스가 종료된다. 다만 분리된 서버는 내년 초까지 유지되므로 게임 플레이는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서버 분리 소식 이후 조 디렉터는 한국과 대만 PC 서버에 적용될 변경사항을 전했다. 우선 한국과 대만 PC 서버에는 기존 매칭 플레이 방식이 아닌 원작의 방 구조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방 구조 방식은 기존 커스텀 이용 방식과 유사하다. 방을 유저들이 직접 만들거나 이미 생성된 방을 목록에서 선택해 플레이한다.

조 디렉터는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와 지속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스템에서 트랙이 랜덤 배정되는 기존 방식에서 레이서가 원하는 트랙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긴 매칭 대기 시간, 연속 플레이 제약, 트랙 선택 제약 등 기존 많은 유저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환경이 개선되면서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내용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방 구조 변경은 향후 변화 의지의 시작이다.

조 디렉터는 "업데이트 주기와 콘텐츠 사양 조정, 다채로운 서비스와 편리한 플레이 환경 제공 등 장기적으로 다방면에서 변화하며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불편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작업은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고 이 과정에서 이미 익숙해진 이용 환경이 변화할 수 있기에 미리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디렉터는 콘솔, 모바일, 글로벌 전 플랫폼 유저들에게 다시금 사과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의 PC 유저들에게 면목없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길 바란다. 아직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을 당연히 알고 있다. 유저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 프로젝트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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