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규성과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트윌란은 1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에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미트윌란은 통합전적 3-1을 기록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본선행 티켓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미트윌란은 페렌츠바로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렌츠바로시의 시세는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더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미트윌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5분 쇠렌센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쇠렌센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페렌츠바로시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미트윌란의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규성은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트윌란은 지난 7일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합병증으로 인한 재활 기간을 연장하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 몇 달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후 평소 통증을 느꼈던 무릎 수술을 받는 것을 결정했다. 미트윌란은 지난달에도 '조규성이 수술 뒤 합병증을 앓고 있고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미트윌란 구단에 따르면 조규성의 예상 복귀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규성은 지난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려 소속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규성은 지난시즌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활약과 함께 지난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시즌 조규성을 영입한 미트윌란은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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