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아니었어? 오타니 7경기 4안타, 그런데 3홈런 '걸리면 간다'…37호로 NL 홈런 단독 선두

신원철 기자 2024. 8.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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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4안타.

오타니는 13일 밀워키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면서 오수나를 2개 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14일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97(내셔널리그 공동 4위), OPS 1.008(1위), 37홈런(1위) 86타점(2위)이다.

오타니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7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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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는 최근 7경기에서 4안타, 타율 0.133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이 4안타 가운데 3개가 홈런이다.
▲ 오타니는 14일 솔로 홈런으로 2경기 연속 대포를 날렸다. 시즌 37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7경기 4안타. 그래도 걸리면 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남다른 홈런 생산력을 발휘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공동 1위였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 안타가 3회 2-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이었다. 오타니의 시즌 37호 홈런. 오타니는 13일 밀워키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면서 오수나를 2개 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근 7경기에서 무안타 경기가 3번이나 있었고, 이 기간 성적은 30타수 4안타 타율 0.133에 그쳤다. 그래도 홈런 생산력은 여전하다. 안타 4개 가운데 3개가 홈런이었다. 14일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97(내셔널리그 공동 4위), OPS 1.008(1위), 37홈런(1위) 86타점(2위)이다.

▲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1회 밀워키 선발 콜린 레아의 초구를 받아쳐 시속 104.9마일(약 168.8㎞)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발사각이 48도로 너무 높았고, 결국 중견수 뜬공이 됐다. 대신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홈런을 기록했다.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오자 여지없이 장타가 터졌다.

오타니의 방망이에 걸린 타구는 시속 109.3마일(175.9㎞)로 총알 같이 날아가 비거리 413피트(약 125.9m)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오타니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7호 홈런.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이어진 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백도어성으로 들어오는 스위퍼에 당했다. 6회 네 번쨰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쳤고, 8회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7-2로 밀워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71승 49패 승률 0.592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가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탔지만 14일 정오 현재 다저스와는 4.0경기 이상 차이가 난다.

오타니가 홈런 하나를 날린 가운데, 다저스는 4명의 서로 다른 선수들이 홈런을 치면서 밀워키 마운드를 공략했다. 2회 윌 스미스가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3회 오타니에 이어 4회에는 개빈 럭스의 2점 홈런, 앤디 파헤스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개빈 스톤이 5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랜던 낵이 4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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