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생육 방해하는 ‘황화 바이러스’ 극성…“모종 아주심기 전 매개충 방제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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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주요 수박 시설하우스를 조사한 결과 황화 바이러스병 발생률이 5.2~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배 초기 황화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영양소 결핍 등 생리장해와 비슷하고, 재배 후기 증상은 잎이 노화돼 누렇게 되는 걸로 오인하기 쉬워 농가에서 병 발생을 인지하기 어렵다.
그러면서 "수박‧멜론을 이어짓기하는 농가에선 수확 후 남아있는 식물과 잡초 등 바이러스 전염원을 완전히 제거해야 황화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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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과원 “매개충 밀도 증가하기 전 신속 방제해야”

지난해 전국 주요 수박 시설하우스를 조사한 결과 황화 바이러스병 발생률이 5.2~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가을수박 모종을 아주심는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박과 작물에 황화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진딧물이 매개하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MABYV)가 있다. 담배가루이가 매개하는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도 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전국 9개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전국 18개 시·군 수박 시설하우스 60곳과 22개 시·군 멜론 시설하우스 74곳에 대해 바이어스 감염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박 검출률은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8.7%,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5.2%,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 8.5%에 달했다.
멜론은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검출률이 43.3%에 달했다.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8%였고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황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이 노래지면서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실은 자라지 못해 크기가 작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특히 재배 초기 황화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영양소 결핍 등 생리장해와 비슷하고, 재배 후기 증상은 잎이 노화돼 누렇게 되는 걸로 오인하기 쉬워 농가에서 병 발생을 인지하기 어렵다.

이세원 농진청 농과원 작물보호과장은 “아주심기(정식) 시기인 8월에 매개충 밀도가 높아지거나 지난 작기에 감염된 작물이 시설에 남아있으면 모를 기르는 초반에 바이러스에 감염돼 수박 생육에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박‧멜론을 이어짓기하는 농가에선 수확 후 남아있는 식물과 잡초 등 바이러스 전염원을 완전히 제거해야 황화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진딧물‧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이 있는지도 수시로 확인할 것도 당부했다. 매개충 발생을 확인하면 밀도가 증가하기 전 전용 약제를 3~7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저항성 정도가 낮은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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