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둔화에 비트코인 6만달러대 회복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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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탔다.
다만 이날 저녁 PPI보다 중요하게 간주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만큼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지표 발표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3일 거래에서 전날보다 2.09% 오른 6만587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9시30분, 7월 미국의 PPI 발표 이후 한때 4% 이상 오르며 6만150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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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시장 유동성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 저녁 PPI보다 중요하게 간주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만큼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지표 발표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3일 거래에서 전날보다 2.09% 오른 6만58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0.73% 하락한 270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8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0.2%)보다 상승률이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도 밑돌았다.
PPI는 지난 5월과 6월 상승률이 각각 보합과 0.2%에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0.1% 그치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소 조심스러운 발언을 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며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가 방향을 바꿔서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면 정말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내일 CPI가 PPI처럼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 둔화 임박에 대응해 금리를 0.50% 인하할 수 있는 확실한 신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며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54.5%로 반영하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립자는 “알트시즌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7만달러와 40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한 후에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국 단기재정증권(T-bill) 발행에 의해 촉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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