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3명중 1명이 수리문해력 기준미달인 이 나라…원주주민·시골은 더 심각

이현욱 기자 2024. 8. 14.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아동 3명 중 1명은 수리 능력과 문해력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내 9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30만 명의 학생이 3, 5, 7, 9학년 대상 '국가 평가 프로그램 - 문해력 및 수리력'(NAPLAN)에 응시했다.

응시 결과 3학년생의 경우 34.7%가 수리력에서 기준점 아래인 '발전 중' 또는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됐고, 31.8%는 문해력에서 기준점 이하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 뱅크

호주 아동 3명 중 1명은 수리 능력과 문해력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내 9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30만 명의 학생이 3, 5, 7, 9학년 대상 ‘국가 평가 프로그램 - 문해력 및 수리력’(NAPLAN)에 응시했다. 응시 결과 3학년생의 경우 34.7%가 수리력에서 기준점 아래인 ‘발전 중’ 또는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됐고, 31.8%는 문해력에서 기준점 이하를 받았다. 다른 학년에서도 대부분 3분의 1 정도가 수리력과 문해력에서 기준점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원주민 학생은 수리력과 문해력 모두 3명 중 1명이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받았다. 시골 학교 학생들도 24%만이 기준점을 넘어 주요 도시 학교 학생(70.7%)보다 낮았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부모의 월급이나 피부색, 사는 지역에 따라 인생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되지만 이번 평가 결과는 여전히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방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하고 더 나은 학교 협약’에 모든 주정부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공정하고 더 나은 학교 협약’은 2030년까지 160억 호주달러(약 14조5000억 원)를 더 투자해 12학년 졸업생 비율을 지금보다 7.5%포인트 높은 83.8%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욱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