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3명중 1명이 수리문해력 기준미달인 이 나라…원주주민·시골은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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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동 3명 중 1명은 수리 능력과 문해력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내 9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30만 명의 학생이 3, 5, 7, 9학년 대상 '국가 평가 프로그램 - 문해력 및 수리력'(NAPLAN)에 응시했다.
응시 결과 3학년생의 경우 34.7%가 수리력에서 기준점 아래인 '발전 중' 또는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됐고, 31.8%는 문해력에서 기준점 이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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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동 3명 중 1명은 수리 능력과 문해력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내 9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30만 명의 학생이 3, 5, 7, 9학년 대상 ‘국가 평가 프로그램 - 문해력 및 수리력’(NAPLAN)에 응시했다. 응시 결과 3학년생의 경우 34.7%가 수리력에서 기준점 아래인 ‘발전 중’ 또는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됐고, 31.8%는 문해력에서 기준점 이하를 받았다. 다른 학년에서도 대부분 3분의 1 정도가 수리력과 문해력에서 기준점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원주민 학생은 수리력과 문해력 모두 3명 중 1명이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받았다. 시골 학교 학생들도 24%만이 기준점을 넘어 주요 도시 학교 학생(70.7%)보다 낮았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부모의 월급이나 피부색, 사는 지역에 따라 인생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되지만 이번 평가 결과는 여전히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방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하고 더 나은 학교 협약’에 모든 주정부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공정하고 더 나은 학교 협약’은 2030년까지 160억 호주달러(약 14조5000억 원)를 더 투자해 12학년 졸업생 비율을 지금보다 7.5%포인트 높은 83.8%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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