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유스챌린지] ‘드리블 마스터’ 쇼쿨 하이, 韓지도자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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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이 롤 모델이다. 어빙 드리블 영상을 보면서 매일 꾸준히 로우드리블, 다양한 드릴 등을 연습하고 있다."
해외 팀 선수들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쇼쿨의 '카이리 어빙' 하이(12, 163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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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카이리 어빙이 롤 모델이다. 어빙 드리블 영상을 보면서 매일 꾸준히 로우드리블, 다양한 드릴 등을 연습하고 있다.”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제천시 아시아 유소년 섬머챌린지’ U12부에는 총 12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팀들은 일본의 미라다, 홍콩의 쇼쿨 2팀이 있다.
해외 팀 선수들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쇼쿨의 ‘카이리 어빙’ 하이(12, 163cm)였다.
머리띠를 착용한 하이는 복장부터 심상치 않음을 예고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 팀을 압도해갔다.
상대 팀의 집중 수비에도 하이는 개의치 않고 개인 능력을 십분 발휘해 쉽게 득점을 뽑아냈다. 더해, 유려한 움직임을 밑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드리블, 빠른 손질에 이은 스틸 능력, 경기 운영까지. 본인 포지션에 필요한 요소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는 선수였다. 실력 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는 덤.
한국 팀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하이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한 지도자는 “옆에서 받쳐주는 팀원이 없는 게 아쉽다. 받쳐주는 팀원만 있었어도 쇼쿨 팀은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이는 “이제 농구를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농구를 처음부터 직접 배운 건 아니고 길거리 농구로 흥미를 느껴 쇼쿨 클럽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전반적인 한국 선수들의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사기가 좋고 팀 워크도 뛰어나다. 선수 개개인 마다 기량도 좋다. 한국 선수들과의 경기는 우리 선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드리블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에게 어떻게 드리블 스킬을 연마했냐고 묻자 “NBA 선수 중에서는 카이리 어빙이 롤 모델이다. 어빙 드리블 영상을 보면서 매일 꾸준히 로우드리블, 다양한 드릴 등을 연습하고 있다”면서도 “드리블만 잘해서는 안 된다. 왼쪽 돌파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라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포지션을 구분하면 포인트 가드이지만, 하이는 코트 전체를 오가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였다. 하이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소속 팀 쇼쿨은 아직까지 에이스 그래비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쇼쿨은 14일, 고양 TOP,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대회 첫승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하이는 “최대한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 오늘은 꼭 1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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