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 대지진 가능성 ‘공포’에…일본 여행 줄줄이 취소하는 중국인들

황혜진 기자 2024. 8. 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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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차오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씨트립과 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 호텔이 전액 환불해줬다고 밝혔다.

온천지가 몰린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방문하려던 550여명이 숙소 예약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도고온천 관광지 호텔협회 관계자는 15일까지 현지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최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는 등 일본이 호텔 투숙객 감소를 겪는다는 보도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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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의 한 집이 무너져 있는 모습. 교도통신 AP 연합뉴스

일본에서 100년만의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불거지자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대거 취소하고 있다

14일 차오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씨트립과 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 호텔이 전액 환불해줬다고 밝혔다. 온천지가 몰린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방문하려던 550여명이 숙소 예약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도고온천 관광지 호텔협회 관계자는 15일까지 현지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최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는 등 일본이 호텔 투숙객 감소를 겪는다는 보도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일부 항공사도 구매는 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을 전액 환불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지난 9일 오후 4시 이전에 구매한 항공권은 일본 도착지에 상관없이 환불해주고, 동방항공도 8일 이전에 발권한 일부 지역 항공편에 대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하면서 대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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