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상대 도움 올렸지만...권혁규, 셀틱 떠나 또 임대→히버니언 "오서오세요" 환영

가동민 기자 2024. 8. 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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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규가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으로 임대를 떠난다.

히버니언은 14일(한국시간) "권현규가 히버니언으로 임대 영입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권혁규는 2024-25시즌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에서 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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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버니언
사진=히버니언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권혁규가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으로 임대를 떠난다.

히버니언은 14일(한국시간) "권현규가 히버니언으로 임대 영입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권혁규는 2024-25시즌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에서 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히버니언이 SNS에 올린 게시물에는 '어서오세요'라는 한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데이비드 그레이 감독은 "권혁규는 6번과 8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선수로서 그는 훌륭하고 매우 경쟁젹이다. 공을 다루는 데 편안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임대 기간 동안 이런 역량들을 보여줬다. 그를 팀에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말키 매케이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권혁규를 여름 이적 기간 동안 9번째 선수로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1군팀에서 뛰게 될 최고의 프로 선수다. 그는 경기장에서 진정한 존재감을 더해줄 것이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셀틱이 이적을 순조롭게 처리해준 것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권혁규는 부산 성골이다. 부산에서 태어난 권혁규는 부산 U-10팀부터 U-18팀인 개성고등학교까지 부산의 유스 시스템을 모두 거쳤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K리그2 최초의 준프로계약을 맺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권혁규는 2019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상무를 제외하고 부산에서만 활약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세인트 미렌

190cm의 장신인 권혁규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력과 함께 넓은 활동 반경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볼 소유, 볼 배급 능력이 좋아 중원에서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된다. 게다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넣어준다. 권혁규는 상무에서 군생활을 마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권혁규는 지난 여름에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한국 팬들은 코리안리커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권혁규는 셀틱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셀틱 이적 후 공식 경기를 1경기도 치르지 못했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래도 세인트 미렌에서는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스코틀랜드에 적응했다. 권혁규는 세인트 미렌에서 9경기에 출전하고 셀틱으로 복귀했다.

권혁규는 프리 시즌 기간에도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않았다. 그래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도움을 올렸다. 권현규는 우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로 루이스 팔마의 득점을 도왔다. 당시 셀틱은 팔마의 결승골로 맨시티에 4-3으로 승리했다.

사진=히버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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