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상반기 비리 직원 88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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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통신기술(IT)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에서 뇌물 수수와 횡령 등을 포함한 125건의 내부 비위 사건을 적발했다.
바이트댄스는 "부패와 뇌물 수수에 대해 항상 무관용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법령 또는 직원 행동 강령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해당 직원은 해고되고, 해당 사건이 확인된 후에도 다시 고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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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인재 유치-유지 위한 노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정보통신기술(IT)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에서 뇌물 수수와 횡령 등을 포함한 125건의 내부 비위 사건을 적발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몇 가지 사례를 공개했다. 전자상거래 부서 직원 3명은 외부 인플루언서나 공급업체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대가성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행동은 회사 내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3명의 직원은 경찰에 구금됐다.
또한 현지 서비스 부서 직원 7명은 외부 가맹점에 부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회사 자산을 불법적으로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는 이들에 대한 처벌을 공안 당국에 넘긴 상태다.
이와 별도로 더우인은 지난해 직원 136명을 해고하고 23명을 각종 범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부패와 뇌물 수수에 대해 항상 무관용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법령 또는 직원 행동 강령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해당 직원은 해고되고, 해당 사건이 확인된 후에도 다시 고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CMP는 “이는 인재를 유지하고 유치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바이트댄스는 올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구조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 3월 미국 정부와 의회의 압박에도 고성과 직원들에게 연간 보너스를 인상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텐센트 또한 지난해 70건의 내부 부정부패 사건을 적발해 12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배달 서비스 업체 메이투완 역시 지난해 내부 부패나 불법 행위를 발견하고 93명을 경찰에 넘겼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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