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어린이들 사이에서 급증…영남권에서는 80.3%↑

권용휘 기자 2024. 8. 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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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는 협회 소속 병원 중 42곳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179.1%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무려 457.4% 폭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이후 계속 줄다가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 등에 따라 다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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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어린이들 사이에서 급증…영남권에서는 80.3%↑

대한아동병원협회는 협회 소속 병원 중 42곳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179.1%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2주간 2.79배로 증가한 수치다.

13일 오전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권역별로 보면 영남권에서는 80.3% 증가했다.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무려 457.4% 폭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13.7%, 호남권에서는 137.1% 늘었다.

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여름철에도 유행해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이후 계속 줄다가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 등에 따라 다시 늘고 있다.

질병청은 의료 현장 차질 여부와 환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는 한편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해 유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달 안에 치료제도 추가 구매한다.

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지며, 일반 국민은 희망하면 유료 접종할 수 있다.

이달 셋째주와 넷째주 상당수 학교가 개학하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복지부·질병청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긴급한 조치를 취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19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이 폐지되고 확진 학생의 출석인정결석 지침도 없어졌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결석도 독감 등 다른 감염병처럼 의료진 소견에 따라 출석인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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