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사랑의 하츄핑’ OST 가창 만족스러워”[인터뷰①]
영화 ‘사랑의 하츄핑’ 김수훈 감독이 그룹 에스파 윈터가 부른 OST ‘처음 본 순간’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수훈 감독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쇼박스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처음 본 순간’이란 노래가 정말 중요했다. 그 노래를 만들 때 엄청나게 공을 들였고, 이 영화의 핵심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노래 첫 마디 나올 때 엄청 중요한데 윈터가 그 노래를 딱 불렀을 때 진짜 좋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쇼박스가 섭외를 잘 해줘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작품은 가족물이다.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대문에 감정의 깊이를 어디까지 가져갈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특히 로미가 하츄핑을 처음 보는 장면이 이 영화의 핵심이라 관객이 로미에게 공감하지 않으면 뒤로도 몰입할 수 없을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를 선택했다. 노래를 들으면 로미가 하츄핑을 왜 저렇게까지 좋아하는지 이유가 설명되는데, 그 감정을 깊이있게 잘 표현하려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ST는 우리가 듣던 발라드부터 왈츠 등 여러 장르를 믹스해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국인 감성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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