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싱크로율 99점의 엄친아가 온다…정해인의 첫 로코 '엄마친구아들'(종합)
캐릭터 싱크로율 99점의 엄친아가 온다. 배우 정해인의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작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이번 주말 시청자들을 처음 만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4일) 오전 11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과 배우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소꿉남녀 최승효와 배석류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승효와 배석류로는 배우 정해인과 정소민이 나선다. 특히 정해인의 경우 첫 로코 도전이다. 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엄친아 최승효 역을 맡는다. 젊은 건축가로 주목받던 인물이지만, 그의 평화로웠던 일상은 배석류의 컴백으로 변화를 맞는다.
정해인은 "외모, 성격, 능력이 골고루 갖춰진 친구인데 유일한 흑역사를 알고 있는 친구 석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올곧은 성심을 보며 매력을 느꼈다. 마음이 따뜻하고 깊은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나 '봄밤'으로 멜로는 많이 선보였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인 정해인. 그는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은 있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소민이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 빨리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 소감을 묻는 말에는 "'밥누나'나 '봄밤'도 서정적인 정서의 드라마였는데, 이번에는 코미디가 많다 보니까 현장에서 '이렇게 많이 웃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웃으며 촬영했다. 굳이 웃기려 하지 않아도 상황 자체가 웃긴 게 많아서 작가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반듯한 이미지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실제로 '엄친아' 다운 면모를 보여온 그다. 정해인은 "엄친아라는 이야기 많이 듣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말에 "부정하지 않겠다"라며 "캐릭터 싱크로율은 99점을 주고 싶다. 나머지 부족한 1점은 석류가 좀 더 채워서 완성시켜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정소민은 인생 재부팅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로 분해 로코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글로벌 대기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승승장구 중이던 어느 날 갑자기 오류 난 인생을 꺼버리고 돌아오면서 '최승효'를 만나게 된다.
또 기대를 모으는 것은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의 차기작이자, '갯마을 차차차'를 집필한 신하은 작가와 3년 만에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 신민아·김선호 주연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2021년 방송돼 최고 시청률 12.7%를 찍으며 인기를 모았다.
'갯마을 차차차'를 잇는 힐링 로코이지만 차별점도 있다. 유 감독은 "결은 비슷한데 다른 특징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이라는 점, 어린 시절 기억을 공유하고 있고 그게 좋게도 작용하지만 불편한 타이밍도 있고 그런 부분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연출할 때 특히 고심한 부분은 공간과 배우의 감정선이기도 했다고. 유 감독은 "흑역사를 다 아는 친구다 보니 감정에 솔직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 여전히 100% 솔직할 수 없는 순간들을 연출할 때 생각했고, 또 과거와 지금 같은 공간이 나오는 게 있어 표현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올해 tvN에서 수작들이 많이 나와서 좋다. 바톤을 이어받았으면 좋겠고 작가님과도 이야기 나눴는데 10%는 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저도 감독님과 한배를 탔다. (기대 시청률) 1프로만 올려도 될까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터뷰] 조정석 "제 '행복의 나라'는 가족…아빠 되니 더 용기 생겨요"
- "아들만 다섯"…'임신' 정주리, 막내 성별 공개
- [Y현장] '정글밥', 이승윤 생선 대가리 카레 잊게 한 류수영 오지 레시피(종합)
- [Y이슈] 각자 새출발 알린 前·現 피프티 피프티, 올 하반기 맞붙는다
- "BTS 탈퇴해" vs. "타 팬덤 음해" ARMY 내분으로 번진 슈가 음주 사태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130쪽 판결문 보니...'딸에게 보낸 영상' 유죄 증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