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유스챌린지] ‘개원 3년차’ 일본 미라다 팀, “국제대회 출전은 성장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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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다 아사다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회장에서 만난 미라다 아사다 대표는 "강남 삼성 농구클럽과 교류전을 자주 치렀고 이나남 대표의 소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팀들과 농구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어 기쁘고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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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미라다 아사다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천에서는 10일부터 15일까지 2024 제천시 아시아 유소년 섬머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AYBC가 주최하는 두 번째 유소년 국제 대회이다. 대회 첫날부터 많은 선수와 관중들이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4개국과 5개 팀 및 국내 유소년 클럽 26개 팀이 참가했다.
일본 오사카를 연고로 한 미라다 팀은 이번 대회에 총 3팀을 내세워 한국에 내노라 하는 유소년 강팀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한국과 국제 교류전을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미라다 팀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 개인기 등 일본 특유의 팀 컬러를 앞세워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균 신장이 낮은 탓에 후반 들어 심히 고전했고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장에서 만난 미라다 아사다 대표는 “강남 삼성 농구클럽과 교류전을 자주 치렀고 이나남 대표의 소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팀들과 농구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어 기쁘고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사카 지역에서 3년째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원은 70명 정도 있다. 그중 이번 대회에 12명이 참가했다. 아직은 성장하는 단계다. 아시아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많이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앞서 언급했듯, 미라다 팀의 팀컬러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 농구다. 이 부분에서 아사다 대표의 지도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아사다 대표는 “기본적으로 스피드를 중시한다. 수비에서는 에너지레벨, 한발 더 뛰는 모습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잘하라고 격려하고 믿음을 주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농구철학을 이야기했다.
일본은 유소년 농구에서 지역방어를 금지해 맨투맨 수비만 허용하고 있다. 팀 전술보다는 개인 드리블, 패스 능력과 수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아사다 대표는 “일본은 지역방어를 할 수가 없다. 한국과의 차이”라며 “맨투맨 수비만을 펼치기 때문에 맨투맨 수비를 잘 살려 남은 경기에서 1승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일본 농구는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 남자 농구에선 유일한 아시아팀이었는데, 예선에선 은메달의 주인공인 프랑스를 패배 직전까지 몰기도 했다. NBA 리거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를 중심으로 카와무라 유키, 토미나가 게이세이 등 영건들의 등장이 이어지며 세계무대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사다 대표는 “일본농구 인기는 점점 오르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고 세계의 강호들과도 대적하고 있다. 일본농구 유망주들이 더 많이 나올수 있도록 나 역시 유소년 지도자로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사다 대표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U12부 팀에서 1승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웃음)"며 "아시아 선수들과 농구 경기를 통해 스킬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접하며 우리 아이들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길 기대한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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