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상반기 영업익 95억원…전년比 77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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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5.15% 증가한 95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4억93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2분기 각각 59억8000만원의 영업이익과 15억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3억9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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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5.15% 증가한 95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4억93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59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2분기 각각 59억8000만원의 영업이익과 15억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3억9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불안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 상반기 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초 체결한 수주분에 대한 매출인식이 하반기부터 시작돼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회사의 주력 제품인 복합화력발전 주기기(HRSG)를 비롯해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 등 다양한 발전설비에 대한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 1조원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 수주액을 상향해 1.3조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에이치아이는 총 45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다. 통상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변동 리스크를 헷지(Hedge)하기 위해 수주 잔액의 일부를 통화선도 등 파생상품 계약으로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손실은 향후 환율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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