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음주운전’ BTS 슈가 동선 확인…술집→작업실→집 이동하다 넘어져
주현우 기자 2024. 8. 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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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의 동선이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됐다.
14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 위를 주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 속 전동 스쿠터는 나인원한남 건너편에서 남산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데, 슈가는 나인원한남 쪽 인도로 귀가해 동선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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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의 동선이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됐다.
14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 위를 주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슈가는 6일 오후 11시 10분경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인근 보도를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 3명을 지나 나인원한남 정문 앞에서 입구 안쪽으로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경찰들은 벗겨진 헬멧을 줍고 있는 슈가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슈가의 음주 사실을 확인한 뒤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227%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오후 9시경 한남오거리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인근 개인 작업실로 함께 이동해 술을 마셨다. 이어 오후 11시경 작업실에 비치돼있던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했다. 작업실은 나인원한남에서 500여 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부 방송 등에서 보도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는 영상’에 나오는 인물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영상 속 전동 스쿠터는 나인원한남 건너편에서 남산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데, 슈가는 나인원한남 쪽 인도로 귀가해 동선이 달랐다. ‘슈가가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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