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투입 ‘필리핀 이모님’ 강남권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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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본격 시작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모집 결과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일명 '강남 4구'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모집에 동남권(강남 4구) 341건 등 총 751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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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37%·도심권 31% 순서
다음 달 본격 시작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모집 결과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일명 ‘강남 4구’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모집에 동남권(강남 4구) 341건 등 총 751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14일 밝혔다. 타 시도 신청 2건, 중복신청 18건을 제외하고 최종 731가정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약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용가정은 한부모, 맞벌이, 다자녀, 임신부를 우선하되 자녀연령, 이용 기간, 가사관리사 근로시간, 지역적 배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서비스 제공기관이 협의해 선정했다.
선정된 총 157가구 중, 지역별로는 동남권이 59가정(3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심권(종로·용산·성동·광진·서대문·동대문·중구) 50가정(31.8%), 서북권(은평·마포·양천·강서구) 21가정(13.4%), 서남권(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19가정(12.1%), 동북권(중랑·성북·노원·강북구) 8가정(5.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61.8%), 한자녀 39가정(24.8%), 임신부 14가정(8.9%), 한부모 7가정(4.5%) 순이다. 2자녀 이상 다자녀는 104가정(66.3%), 한자녀 50가정(31.8%), 자녀가 없는 경우 3가정(임신부 1.9%)으로 집계됐다. 자녀의 연령대는 7세 이하가 145가정(92.4%)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용시간은 4시간이 89가정(56.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용 기간은 6개월이 143가정(91.1%)으로 대부분이었다. 서울시는 고용부와 시범사업 기간 중 민원·고충처리 창구를 운영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매칭 단계에서도 선정된 가정의 요구사항과 가사관리사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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