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장 유의동 내정… “제로베이스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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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3선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 여의도연구원이 변화해 실질적으로 우리 당 활로나 전략 등 개혁을 이끄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가 그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적임자인지 잘 판단이 안 섰지만, 제안해주신 (당 대표의) 판단도 존중해 (원장 자리를) 최종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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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3선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유 전 의원은 14일 “제로베이스에서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 여의도연구원이 변화해 실질적으로 우리 당 활로나 전략 등 개혁을 이끄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가 그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적임자인지 잘 판단이 안 섰지만, 제안해주신 (당 대표의) 판단도 존중해 (원장 자리를) 최종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개혁 방향과 관련, “한두 사람의 지혜만 가지고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앞으로 많은 의견을 듣는 등 제로베이스에서 개혁 방향을 고민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 대표가 주신 방향은 가장 큰 기초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을 민심(여론조사)·민생(정책)·청년(청년 정치 육성) 등 3가지 분야로 분리해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정책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여의도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화상 최고위를 열고 여의도연구원장과 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 후속 인선을 논의한다. 유 전 의원의 추천안이 의결되면 다음 주 여의도연구원 이사회에서 임명안이 의결될 전망이다. 중앙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을, 당무감사위원장에 지난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를 인선하는 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범수 사무총장이 전날 최고위원들에게 인선안 관련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선·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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