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내달 총재선거 불출마하겠다”... 내달 총리 퇴임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4. 8. 14. 11:5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4일 “다음달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이 바뀌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출마 이유에 관련해서는 “정치불신 초래 사태에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새 자민당 총재가 선출되면 총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자민당이 제1당이다. 다음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이 차기 총리가 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명절) 오봉이 끝나면 드디어 가을의 총재 선거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총재선거에서 자민당이 변한다는 모습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첫 걸음은 내가 물러나는 것이다. 나는 총재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체 인구 1% 한국 부자, 전체 금융자산 59% 갖고 있다
- 회사 돈 빌려 53억 아파트 매입… 위법 의심 외국인 부동산 거래 282건 적발
- 홍준표 “사람 현혹해 돈벌이하는 ‘틀딱 유튜브’ 사라졌으면”
- 기아, 인도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
- 조국혁신당, 한덕수 탄핵 소추안 준비...“내란 방조, 부화수행”
- 금감원, 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검찰 송치
- DPK pressures acting president with impeachment over delay in special counsel bills
- ‘박사방 추적’ 디지털 장의사, 돈 받고 개인정보 캐다 벌금형
- 마약 배달한 20대 ‘징역3년’... 법원 “단순 배달책도 엄벌 불가피”
- 대학 행정 시스템에서 번호 얻어 “남친 있느냐” 물은 공무원... 法 “정직 징계 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