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기념관, 송현광장 아닌 용산에…오세훈 "불교계 반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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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에 건립을 추진했던 '이승만대통령기념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공원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불교계의 반대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오 시장은 1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동안 유력하게 검토됐던 후보지는 사실 송현공원이었다"며 "그곳에 입지하는 것을 아주 심도 있게 검토했었는데 불교계의 반대가 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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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태고종에 비호의적 인식"
"광화문 광장, 예술 작품 즐기듯이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에 건립을 추진했던 '이승만대통령기념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공원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불교계의 반대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오 시장은 1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동안 유력하게 검토됐던 후보지는 사실 송현공원이었다"며 "그곳에 입지하는 것을 아주 심도 있게 검토했었는데 불교계의 반대가 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송현부지) 바로 옆에 태고종 본산이 있는데, 태고종 입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태고종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이 컸다"며 "그런 것도 용산으로 위치를 바꾸는 하나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왕이면 빨리 착공해서 빨리 완공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 하신 것 같다. 그래서 용산으로 장소를 옮기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을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용산가족공원에 짓기로 의결했다. 당초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과 서울시에서는 종로구 송현광장 건립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불교계와 시민사회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오 시장은 초대형 태극기를 세우겠다고 해 논란이 됐던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을 예술 작품처럼 조성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 시장은 "꼭 태극기를 높이 세우는 게 애국심이냐 이런 지적도 있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예술 작품을 즐기듯이 볼 수 있는 상징 공간, 국가적 정체성이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 공간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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