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침내 '더블 오피셜' 떴다...맨유, '텐 하흐 옛 제자' 동시 영입→이적료 총 '1048억' 지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 듀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영입을 동시에 발표했다. 더 리흐트는 맨유에서 등번호 4번, 마즈라위는 등번호 3번을 받았다.
네덜란드 국적의 더 리흐트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다. 큰 장점은 후방 빌드업이다. 정확도 높은 장단패스로 공격 전개에 기여할 수 있다. 주력도 준수한 편이며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해 득점력까지 보유했다.
야약스 유스팀 출신의 더 리흐트는 마즈라위와 마찬가지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3년을 보낸 뒤 뮌헨으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주전으로 나섰지만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고, 맨유로 이적하게 됐다.
마즈라위는 모로코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며 레프트백도 소화할 수 있다. 볼 컨트롤이 좋고 드리블도 뛰어나 전진성을 갖추고 있다. 연계 플레이나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축구 지능도 좋은 편이다.
AFC 아약스의 유스 출신인 마즈라위는 2018-19시즌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마즈라위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마즈라위는 뮌헨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 출전에 그친 마즈라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하고 싶다고 밝혀왔고 옛 스승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따낸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선수 보강에 나섰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옛 제자'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맨유는 두 선수의 이적료로 총 7000만 유로(약 1048억원)를 지불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674억원)와 마즈라위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24억원), 각각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옵션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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