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영 ‘날린 금’ 발언···“활동 후회?” VS “아깝긴 해” 갑론을박

장정윤 기자 2024. 8. 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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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연합뉴스.



그룹 CIX를 탈퇴한 배진영이 ‘날린 금’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배진영은 유료 팬 소통 앱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먼저 그는 ‘나는 얼른 좋은 소식 주려고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지낸다. 주변에서 다 천천히 생각하라고 하는데 난 그게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금인데 말이다. 그동안 날린 금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그룹 활동 기간을 ‘날렸다’고 표현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에 배진영은 약 4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2시경 ‘서툰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이 와전되고 오해가 있어서 당황스럽지만, 언행을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떤 이유든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면 내가 잘못한 거다. 죄송하다. 날 안 좋게 보는 분들이 신경 쓰여서 하는 사과가 아니다. 날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오해하거나 상처받을까 봐 사과하는 거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걱정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CIX. 연합뉴스.



사과에도 불구 비난 여론이 거세자, 팬들은 ‘의도와 다르게 꼬아서 들은 것 같다’ ‘능력에 비해 활동을 많이 못 하긴 했다’ ‘배진영 재능이 아깝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배진영은 이날 ‘워너원, CIX 다 연락하고 잘 지낸다. 보기보다 내가 정이 엄청 많아서 다 잘 챙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배진영은 지난 2017년 8월 워너원으로 데뷔, 2019년 CIX로 재데뷔했다. CIX로 5년간 활동한 배진영은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전속 계약 만료 및 CIX 탈퇴 소식을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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