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N번째 거짓말…집 앞 아닌 인도 질주하다 '꽈당'[종합]

정혜원 기자 2024. 8.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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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사과문을 뒤집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연합뉴스TV는 슈가가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아 넘어지는 CCTV를 공개했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CCTV에 따르면 슈가는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탔다는 것이 드러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슈가가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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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사과문을 뒤집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연합뉴스TV는 슈가가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아 넘어지는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렸으며,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진 후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발견됐다. 그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매체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 만취 상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고 전했다.

해당 CCTV 영상이 공개된 후, 슈가는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7일 슈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며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CCTV에 따르면 슈가는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탔다는 것이 드러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슈가가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빅히트 뮤직은 "전동 킥보드 용어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슈가가 사용한 제품이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했다"라며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두 번째 CCTV를 통해 그가 집 앞이 아닌 인도에서 음주 측정을 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가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한편 당시 슈가가 만취로 인해 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기에 경찰은 음주 측정만 한 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슈가의 동선 파악을 마쳤으며, 조만간 그를 불러 정확한 음주량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방탄소년단 슈가. 제공|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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