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동료' 더리흐트·마즈라위 동시 영입…이적료 총 1000억 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수비 호흡을 맞췄던 마테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나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 새 둥지를 텄다.

맨유는 14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더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먼저 맨유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더리흐트와 2029년 6월까지 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더리흐트는 "역사적인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과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뛰던 2019년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더리흐트는 "텐하흐 감독은 나의 활용법을 알고 있다"며 "다시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더리흐트는 맨유에서 등번호 4번을 달고 뛴다.

맨유는 또 "모로코 국가대표 마즈라위를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마즈라위 역시 아약스 시절 텐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내 커리어의 전성기에 텐하흐 감독과 다시 만나 매우 흥분된다"며 "빨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 서고 싶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마즈라위의 맨유 유니폼 등번호는 3번이다.

영국 BBC는 맨유가 더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영입에 이적료 6천만 파운드(약 1천억 원)를 지불한다고 보도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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