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대지진 일어날까'...중국인 대거 일본 여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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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대지진 발생을 우려해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대거 취소하고 있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씨트립과 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측은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 호텔이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조기 귀국에 나서면서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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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대지진 발생을 우려해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대거 취소하고 있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씨트립과 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측은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 호텔이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온천이 몰려있는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방문하려던 550여 명이 숙소 예약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도고온천 관광지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최소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항공사들도 아직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을 전액 환불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차이나는 지난 9일 오후 4시 이전에 구매한 항공권은 일본 도착지에 상관없이 환불해주고, 동방항공도 8일 이전 발권한 일부 지역 항공편에 대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이미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조기 귀국에 나서면서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도쿄∼상하이 노선 항공권 가격의 경우 평소의 10배 수준인 최고 8천 위안(약 152만 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1,77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중국인은 306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배 수준이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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