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복회 김형석 사퇴 요구 과도…민주, 국민 갈라치기"

박기호 기자 2024. 8.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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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광복회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과도한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독립기념관장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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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식 반쪽 안돼…광복회·야당 대승적 결단 촉구"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광복회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과도한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독립기념관장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건국절 추진 의사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광복회장이 현재 정부가 추진하지도 않는 건국절 제정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 문제에 대해 의견 제시를 넘어 그 뜻을 관철하려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우리 정부에 친일 프레임을 씌워, 아님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킬 뿐인 국민 갈라치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국력을 하나로 모아도 부족할 시기로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한다면 국가기념일까지 반쪽 내선 안된다"며 "국민통합과 경축의 장을 국론분열과 반목의 무대로 변질시켜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복회와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며 광복절다운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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