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잠룡' 오세훈 "대선 출마 가능성 51%"

유범열 2024. 8.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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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51%'라고 했다.

한 대표에 대해선 "평생 수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라며 "서울시 행정은 국방 빼고는 다 있다. 저는 4번째 서울시장 직을 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종합행정으로 시행착오 경험을 많이 쌓아온 게 차이라면 차이고, 차별점이 생길 수 있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후보 가능성을 두고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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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차별점, 풍부한 종합행정 경험"
"이재명, 대선 못 나올 것…사법리스크 때문"
"김경수 복권, 대통령 깊은 뜻 있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51%'라고 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선 '풍부한 종합행정 경험'을 들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임기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동안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정도로 말씀드렸는데 지난달 임기 반환점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아직 결심이 선 것은 아니다"라며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질문에 답한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에 대해선 "평생 수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라며 "서울시 행정은 국방 빼고는 다 있다. 저는 4번째 서울시장 직을 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종합행정으로 시행착오 경험을 많이 쌓아온 게 차이라면 차이고, 차별점이 생길 수 있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후보 가능성을 두고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며 "중대한 범죄로 재판이 걸렸고 10월이면 선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관해서는 "당 핵심 지지층 사이에선 복권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깊은 뜻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정치상황과 관련해 "국민이 정치를 정말 싫어하신다"며 "이는 '팬덤정치로부터 비롯된 양극화된 극단적 정치 때문"이라고 집었다. 이어 " "통합·화합의 정치로 바뀌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왔다"며 "그런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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