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반등…8400만원대 복귀[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4. 8.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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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 이동…단기 매도 압력 주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출' 벗어나…출시 이래 처음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美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반등…8400만원대 복귀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BTC)도 상승세다.

14일 오전 10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 오른 8477만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 상승한 6만756달러를 기록했다.

13잃(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월 CPI마저 예상치를 밑돌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이날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9,765.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04포인트(1.68%) 뛴 5,434.4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7.00포인트(2.43%) 급등한 17,187.61에 장을 마쳤다.

단, 오랜 기간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이 최근 이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단기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XBT매니저는 "오랫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이 이동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지난 11일 2~3년 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 1만8536개가 이동했고, 몇 시간 후에는 3~6개월 간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 5684개가 이동한 것을 들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출' 벗어나…출시 이래 처음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래 처음으로 '순유출'을 면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다른 현물 ETF와 달리 기존 이더리움 신탁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 때문에 기존 신탁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다른 현물 ETF 상품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그레이스케일 ETF에선 꾸준히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줄곧 순유출만을 기록하던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는 12일(현지시간) 순유출 행진을 끝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출 기록을 끝내는 데 4개월 가까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가상자산 행보는?…"스탠스 바꿀 것" vs "바이든 정부와 같을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가상자산 정책에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에 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자산에 대한 스탠스를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선에서 가상자산 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에 대한 해리스의 스탠스는 바뀔 수 밖에 없다"며 "해리스가 구체적인 생각이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연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알렉스 쏜(Alex Thorn) 갤럭시리서치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엄격한 가상자산 규제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 근거로는 바이든 정부에서 가상자산 규제를 추진했던 인사 두 명을 캠프에 영입한 점을 들었다.

◇코인베이스, 하와이로 서비스 확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하와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1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 본토뿐 아니라 하와이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주 정부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하와이 금융기관 및 소비자업무국(DFI)의 규제 변화로 이 같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하와이 진출에 따라 하와이 주민들은 코인베이스의 모든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또 스테이킹(예치)을 통해 최대 연 12%의 이율을 누릴 수 있다고 코인베이스는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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