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故 박서보 작품세계 담은 내년 남성복 컬렉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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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은 박서보재단과 협업해 내년 봄·여름 남성복 제품군인 폴(Fall)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탄생시킨 이번 컬렉션에는 '단색화 거장' 고(故) 박서보 화백의 에크리튀르(Ecriture) 시리즈의 작품들을 반영했다.
박 화백은 2022년 한국인 예술가 최초로 루이비통이 예술가들과 함께 선보이는 아티카퓌신 컬렉션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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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루이비통은 박서보재단과 협업해 내년 봄·여름 남성복 제품군인 폴(Fall)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탄생시킨 이번 컬렉션에는 '단색화 거장' 고(故) 박서보 화백의 에크리튀르(Ecriture) 시리즈의 작품들을 반영했다.
대표적으로 검은색 벨벳 셔츠는 박 화백의 작품 에크리튀르 No.960728을 재해석해 제작했다. 박 화백의 No.960728, No.171230, No.220825 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울 코트, 자켓, 블루종, 반바지 세트, 니트 등도 선보인다.
가죽제품 중 가방에는 에크리튀르 시리즈의 특징인 다채로운 색채를 담았고 안감은 전통 한지를 연상시키는 베이지 색상으로 마감했다.
협업을 통해 출시된 각 제품에는 박 화백의 시그니처 스타일 태그가 달린다.
박 화백은 2022년 한국인 예술가 최초로 루이비통이 예술가들과 함께 선보이는 아티카퓌신 컬렉션에 참여한 바 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색채, 구조, 장식의 아름다움을 주안점으로 삼았다"며 "전반에 걸쳐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으며 바쁜 도시와 휴양지 어디에서든 어울리도록 표현했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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