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30 공략 드라이브…"청년당원 두배로 늘리고 인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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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0·30대 지지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한다.
최근 당 지도부는 청년 당원 규모를 두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연중에 당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감사를 하게 되면 일종의 외연 확장 노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청년당원 증가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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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최평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0·30대 지지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한다.
최근 당 지도부는 청년 당원 규모를 두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각 당원협의회에 청년당원 배가 의무를 할당하거나, 당무감사 평가 기준에 청년당원 증가율을 포함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연중에 당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감사를 하게 되면 일종의 외연 확장 노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청년당원 증가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무감사 시기는 2026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청년 고독사 대책,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도 상설화해 청년 인재 영입·육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층과 호흡할 수 있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사를 위주로 인재영입위원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한 대표가 전당대회 때 약속했던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외연 확장을 위해 당의 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이라고 한 대표 측은 설명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3일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약 80만명으로, 이 중 20∼40대는 20%대다. 이 비중이 30%대를 넘었던 이준석 전 대표 때와 비교하면 상당수 이탈한 상태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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