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터주의 배신…어닝쇼크에 오너 리스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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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부진과 사생활 잡음, 오너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치며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어닝 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 수준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57억 원으로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80% 줄었다.
당시 9만5000원대였던 JYP엔터 주가는 현재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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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부진과 사생활 잡음, 오너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치며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14일 장 초반 JYP Ent.는 8% 넘게 급락하며 5만 원까지 떨어졌다.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어닝 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 수준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57억 원으로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80%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216억 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주력 아티스트 IP의 활동 공백에 따른 앨범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이 줄고, 아티스트 IP 해외 활동 비용이 늘면서 어닝 쇼크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들은 이날 JYP엔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말 JYP엔터 최대주주이자 프로듀서인 가수 박진영씨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 나와 “지금 진짜 좋은 타이밍”이라며 “여윳돗만 있었으면 저희 회사 주식 삽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9만5000원대였던 JYP엔터 주가는 현재 반토막 났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오전 11시 기준 3%대 하락 중이다. 주가가 16만5000원대로 밀리면서 시가총액 7조 원이 깨졌다. 하이브는 9일부터 4거래일째 내림세다.
BTS 멤버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과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구설 등 연속된 악재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도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5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부진과 SM 주가 시세조종 수사가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SM도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SM의 2분기 매출은 253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7억 원으로 31% 줄었다. 저연차 아티스트의 초기 비용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터주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엔터 기업들을 모아놓은 엔터주 ETF도 내림세다.
‘ACE KPOP포커스’ ETF는 오전 11시 기준 3% 넘게 내리고 있다. 5거래일째 하락 중이다. 이 ETF는 JYP엔터와 하이브, 에스엠을 각각 20% 이상 비중으로 담고 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9% 이상 비중으로 편입했다. 올해 3월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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