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0% “인맥 관리 신경써”…20대는 SNS로 ‘개인 브랜딩’ 집중

최준영 기자 2024. 8. 14.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인맥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로 20대는 소셜 미디어나 개인 브랜딩을 통해 인맥을 관리한 반면, 40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전문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에선 75.4%(복수응답)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맥 관리'를 꼽았다.

반면, 40대의 경우 36.4%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럼을 활용해 인맥을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 제공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인맥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로 20대는 소셜 미디어나 개인 브랜딩을 통해 인맥을 관리한 반면, 40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전문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0∼40대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인맥 관리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59.8%는 인맥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30대와 40대는 각각 64.1%, 20대는 55.6%가 인맥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맥 관리 방법은 연령대마다 차이를 보였다. 20대에선 75.4%(복수응답)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맥 관리’를 꼽았다. 유튜브나 블로그 운영 등 개인 브랜딩으로 인맥을 관리한다는 응답은 18.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도 소셜 미디어로 인맥을 관리한다는 응답이 56.3%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개인 브랜딩을 통한 멀티 명함 등으로 인맥 관리를 하려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명함, 근거리무선통신(NFC) 카드 명함 등 인맥 관리를 위한 명함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40대의 경우 36.4%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럼을 활용해 인맥을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3.3%는 ‘전문 인맥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인맥 관리를 위한 비결로는 ‘안부 메시지 등 평소 꾸준한 연락’을 꼽는 응답이 6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커뮤니티에 가입해 원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만난다’는 응답은 35.6%로 뒤를 이었다. 19.8%는 ‘정기적으로 명함 관리를 통해 인맥을 체크’한다고 답했다. 인맥 관리에 할애하는 시간으로는 △매주 35.2% △가끔 27.1% △매월 19% △매일 18.6% 순으로 나타났다.

인맥 관리를 하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45.2%가 ‘정보 공유’를 선택했다. ‘취업·이직 기회’가 32.8%로 뒤를 이었고, ‘일상적 도움’과 ‘멘토링·조언’은 각각 29.8%, 28.6%였다. 25.7%는 취미생활 확장을 위해서 인맥 관리를 했고 업무·프로젝트 협업 때문이라는 응답은 17.7%로 집계됐다.

가장 도움이 되는 인맥으로는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를 꼽는 응답이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생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 같은 선배’(36%), ‘발이 넓어 새 인맥을 소개해줄 수 있는 사람’(20.3%), ‘투자·재테크 등 경제 정보에 밝은 사람’(19.8%), ‘같은 직종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19.4%) 순이었다.

최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