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여파? NHN위투 '1300k' 내달 폐업…"정산 정상"

김주환 2024. 8. 14.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국내 e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NHN의 커머스 계열사 NHN위투가 운영하던 디자인 전문 쇼핑몰 '1300k'가 다음 달 문을 닫는다.

NHN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같은 정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적 고려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00k 로고 [NHN위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국내 e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NHN의 커머스 계열사 NHN위투가 운영하던 디자인 전문 쇼핑몰 '1300k'가 다음 달 문을 닫는다.

NHN위투 14일 1300k 홈페이지를 통해 "9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운영진은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고객 주문 및 업체 대금 정산은 정상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20일부터는 신규 가입과 상품 주문이 불가능해지고, 같은 달 21일에는 할인 쿠폰과 적립금이 소멸된다. 같은달 27일부터는 배송 업무도 중단한다.

NHN에 따르면 NHN위투가 운영 중인 가구·생활 쇼핑몰 '1200m', 편집숍 'SoKooB' 등도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같은 정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적 고려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게임과 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해온 NHN이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커머스 시장 전망이 악화할 것을 고려해 이 같은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NHN 연간 매출액(2조2천696억원) 중 커머스 사업 매출은 2천365억원을 기록, 전체의 10.4%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과 비교해 보면 결제&광고와 기술 분야 매출은 각각 19.7%·19.1% 성장했고 게임 부문 매출도 1.9% 증가했지만, 커머스 부문은 매출 규모가 27.6% 줄어들며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