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28일 부분파업… 한화오션·삼성重도 동참

박진우 기자 2024. 8. 14.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 오는 28일 부분파업을 벌인다.

HD현대삼호 노조(금속노조 현대삼호지회), 한화오션 노조(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 삼성중공업 노조(기업별 노조·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도 이번 부분파업에 동참한다.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금속노조 소속의 HD현대삼호 노조, 한화오션 노조, HJ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등이 있고 기업별 노조인 HD현대미포 노조, 삼성중공업 노조 등이 속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 오는 28일 부분파업을 벌인다. HD현대삼호 노조(금속노조 현대삼호지회), 한화오션 노조(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 삼성중공업 노조(기업별 노조·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도 이번 부분파업에 동참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오후 2시부터 최대 4시간의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24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행위(파업, 태업, 직장점거, 준법투쟁 등)를 가결(찬성률 65.1%)지었고,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 대표가 지난 6월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시작으로 17번의 교섭을 가졌다.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정년 연장, 국내 인력 충원,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영업이익 분모 7.5%→5%), 근속수당 지급 변경(근속 1년에 1만원 인상), 승진거부권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 제시안은 나오지 않았다.

여름휴가를 끝내고 재개된 전날 교섭에서는 노사 이견만 확인됐다. 특히 노사 양측은 성과급 산출 기준과 근속수당 지급 변경 등에서 대립했다. 또 국내 인력 충원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노조는 휴양시설 확대를 위해 사측이 특별예산 50억원(현재 20억원)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고, 사측은 20억원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부분 파업에는 조선업종노조연대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금속노조 소속의 HD현대삼호 노조, 한화오션 노조, HJ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등이 있고 기업별 노조인 HD현대미포 노조, 삼성중공업 노조 등이 속해 있다. 이들 노조가 어떻게 부분 파업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노조의 파업 결정에 HD현대중공업은 “조선 업황 회복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파업을 결정해 안타깝다”며 “성실히 교섭에 임해 노조와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번 부분 파업과 관계없이 주 3회 교섭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