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으라며 이낙연 협박한 70대 혐의 인정…검찰 2년 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장기간 협박해 금품을 뺏으려 한 7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10년 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이 전 총리를 위해 수천만원을 썼다고 주장하며 변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날 나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회에 걸쳐 협박 문자로 8600만원 요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장기간 협박해 금품을 뺏으려 한 7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이 남성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10년 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이 전 총리를 위해 수천만원을 썼다고 주장하며 변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이 전 총리에게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항상 잘 보고 다녀라’ 등의 문자메시지로 신체를 위협하면서 30회에 걸쳐서 86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나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나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 사실 대해 잘못된 방식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간 피해자를 위해 유무형의 여러 지원을 주는 등 노력했다는 사실을 참고해주기 바란다”며 “(나씨는) 현재 만 77세 고령으로 어지럼증과 당뇨병 등 여러 질병 앓고 있어 수감 생황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검찰은 나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나씨에 대한 판결 선고는 오는 9월 4일 있을 예정이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엄마들 몰렸다"…'필리핀 이모' 어디로 가나 보니
-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한 해 다 보내.. 정부가 나섰다
-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발생 한 달…유력 용의자 어떻게 좁혀졌나
- 트럼프 "후쿠시마에 사람 살려면 3000년 걸려" 말했다가 "농담"
- “현금 물에 던져” 44세 한국인 남성, 왜 태국 강물에 뛰어들었나
- 계곡에서 설거지한 남녀…말리자 “음식물 묻은 걸 가져가냐”
- ‘만취’ 슈가, 집 앞 아닌 인도 달리다 ‘꽈당’…CCTV 추가 영상 보니
- 어버이날 “못 간다” 하던 딸…시멘트에 묻혀 있었다 [그해 오늘]
- ‘쩐의 전쟁’ 우승상금 341억원 걸린 PGA플레이오프 우승자는
- 베이비복스 이희진 "전 남자친구 바람펴…내 명품시계 몰래 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