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전역 5일 만에 '7시간 30분' 한라산행...슈가 짐까지 짊어져 ('달려라 석진')

[TV리포트=심수지 기자] BTS 맏형 진이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최근 BTS 슈가가 만취 스쿠터 운전, 거짓 해명 논란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제대한 BTS 멤버 진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달려라 석진] EP.1 | 나 전역 5일 됐는데 한라산 가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진은 제주도 한 호텔에서 눈을 뜬 뒤 등산복 차림으로 한라산 등반을 준비했다.

진은 "전역 5일 됐는데 한라산을 가게 됐다. 이건 재미라기보다는 포부다. 앞으로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편은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느낌이다. 열심히 등산해 보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9km 이상, 왕복 예상 시간 9시간의 한라산 등반을 시작한 진은 엄살을 부리면서도 꾸준한 걸음으로 정상에 도달했다.

4시간 20분 만에 한라산 정상에 도달한 진은 "전역 5일 만에 백록담을 보다니, 해냈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하산할 때는 카메라 감독들도 따라가지 못할 속도의 체력을 드러냈고, 결국 총 7시간 30분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이후 바라던 물회 식사를 하게 된 진은 "너무 좋다. 행복하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오늘 한라산 등반으로 첫 촬영하게 됐는데 달려라 석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BTS 멤버 중 유일하게 전역한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달려라 석진' 시리즈를 시작했다.

멤버 슈가가 데뷔 후 가장 큰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맏형 진이 이를 극복할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일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거리에서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던 중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으며, 이를 발견한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슈가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후에도 잇따라 거짓말이 발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방탄TV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