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건 28.89 포인트"… '2640선' 코스피, 폭락전 수준 회복?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폭락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대폭락 전인 이달 2일 종가(2676.19)까지 28.89포인트 남겨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전 10시47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0포인트(0.98%) 상승한 2647.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폭락 전 2일 종가보다 28.89포인트 낮은 수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16억원 순매수 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416억원, 31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화학,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이 1%대 강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 운수창고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대, 2%대 강세다. LG화학은 2%대, KB금융, POSCO홀딩스, 삼성SDI도 1%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신한지주, 네이버(NAVER), 삼성물산 등은 강보합세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9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순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9% 오른 775.5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9억원, 38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JYP엔터(JYP Ent.), 아이오케이, 큐브엔터 등 엔터주의 약세로 오락문화가 1%대 하락 중이다. 제조, 건설, 유통, 금융, 기타서비스 1%대 상승세, 운송은 강보합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와 실리콘투가 3%대 강세를 나타낸다. 엔켐은 2%대,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상승세다. 리가켐바이오, 휴젤, 셀트리온제약, 클래시스는 강보합세다. 삼천당제약은 약보합권에 머무른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